과거에 군대를 이끌고 '괴면'과 혈전을 벌인 뒤 방진 뒷골목을 지킨 장군. 그가 입은 중갑은 육가촌 수문장 '졸벽'의 것과 같은 계통으로, 철탑처럼 우뚝하다. 낭아봉을 휘두를 때마다 광포한 늑대가 피를 탐하듯 무겁고 강한 힘이 쏟아진다. 위기에 몰리면 살기를 혼돈의 불꽃으로 바꾸어 적을 불태운다.
그의 손에 죽은 개조자는 헤아릴 수 없고, 그들이 남긴 장치는 자신의 몸에 이식했다. 그는 아직도 '괴면'이 떼 지어 다니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때 그는 온갖 반대를 물리치고 전군에 개조를 명령해, 끝내 모든 전우를 광기에 빠뜨렸다. 직접 그들의 숨을 끊은 뒤, 장치를 자신의 피와 살에 박아 넣어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려 했다.
하지만 그는 이미 너무 깊이 타락했다. 장치가 겹겹이 쌓일수록 인간성은 한 조각씩 벗겨졌다. 이제 그의 의식은 표무림과 이무림 사이를 잠시 오갈 수 있으며, 심지어 이무림의 깊은 곳 가까이 다가갈 수도 있다… 그는 그곳이야말로 진정한 귀향지임을 깨달았다. 더 많은 장치를 삼켜야 한다. 그곳에 더 가까이 다가가 수많은 망혼을 모두 '탁'으로 돌려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