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진 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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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소장
제 남편 방삼이 돈을 벌겠다며 '심장 교체술'을 받으러 갔다가 그길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어린 아들이 아비를 찾으러 갔다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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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소장제 남편 방삼이 돈을 벌겠다며 '심장 교체술'을 받으러 갔다가 그길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어린 아들이 아비를 찾으러 갔다가 그만…
- 지장이 찍힌 증서계약자 방평은 은자 20냥을 받는 대가로 스스로 심장 교체술을 받는다. 이에 증서를 남긴다. (이름과 붉은 손도장이 희미해져 알아보기 어렵다.)
- 급히 날려 쓴 혈서…아버지를 잡아갔어… 산장으로… 구해 줘… 관아에 알려 줘… 방숙
- 부치지 못한 서신형님, 어서 읽어 주십시오... 뒷골목... 역병... 사람들이 정신이 나가 헛소리를 중얼거리고... 무림 고수들이... 경보를 받았고... 뒷골목은 봉쇄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외지인들이... 거리를 버젓이 활보하고... 듣기로는... 사람의 심장을 도려내고 있다고... 형님, 부디... 멀리 피하십시오...
- 주점 장부둘째 달 누룩 여덟 근 입고. 냉주 예순 항아리, 잡주 서른아홉 항아리 판매. 셋째 달 누룩 다섯 근 입고. 냉주 서른두 항아리, 잡주 열여덟 항아리 판매. 넷째 달 냉주 열한 항아리, 잡주 네 항아리 판매.
- 아버지 장청께아빠께, 저 글씨를 배웠어요! 선생님이 제 글씨가 아주 좋다고 하세요! 할머니는 장청이 누구냐고 자꾸 물으세요. 장청은 우리 집 영웅인 아빠라고 말씀드려요. 그런데 할머니는 늘 잊어버리세요. 아빠, 언제 집에 오세요? 저는 매일 문 앞에 앉아 아빠를 기다려요! 저는 할머니가 아빠를 잊는 게 싫어요! 가가
- 옛 벗의 마지막 편지순에게, 내 목숨은 괴면의 손에 끝날 듯하네. 지금 차마 두고 가지 못하는 것은 묘, 신, 여라네. 어머니가 일찍 세상을 떠났지만 모두 착한 아이들이네. 묘는 살림을 꾸릴 줄 알고, 신은 요리 솜씨가 뛰어나네. 여는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제멋대로이지만 셋 중 가장 사랑스럽다네... 우리는 그 오랜 세월 형제로 지냈지. 저 셋을 자네에게 맡기네! 자네의 형제 방철 [새로 적은 한 줄.] 철 형님, 편히 잠드십시오.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 마을 주민의 일기 낱장이십팔일 밤 야경꾼이 동요를 부르고 있었다... 분명 노인의 목소리인데 가락은 어린 여자아이나 부를 법했다. 창틈으로 내다보니 그가 등뼈를 뒤로 젖힌 채 벽을 기어오르고 있었다. 그러고는 목을 반쯤 돌려 나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 “와서 어린 여자아이랑 같이 있어 줘!” 나는 더는 방진에 있을 수 없다!
- 서명한 계약서나 이씨는 방진의 조상 대대의 집 한 채, 뒷골목의 농지 세 마지기, 붉은 버드나무 상자와 은비녀 한 쌍, 비단에 싼 옥팔찌를 포함한 혼수품을 합쳐 은 270냥에 판다. 대금은 모두 외아들 이양에게 주어, 그가 연맹에 들어가 무예를 익히도록 한다. 이 계약이 성립되면 대금과 물건은 완전히 교환된다. 이 계약은 증빙으로 삼으며 취소할 수 없다.
- 동생에게 보내는 사과 편지동생아. 그날 한 말은 다 홧김에 나온 소리였는데, 그걸 그리 마음에 담아 두고 반년 넘게 소식 한 통 없느냐? 곧 설이니 얼른 돌아오너라! 그동안 형이 돈을 좀 모았으니 네가 장가드는 데는 넉넉할 게다. 형 방아복
- 진료 기록부환자는 발병 전 건강했다. 우물물을 마신 뒤 기이한 병이 생겼다. 정신이 점차 흐려졌고 증상은 석 달 넘게 이어졌다. 초기에는 환자가 무기력하고 쇠약해 보였다. 2기에는 말이 일관성을 잃었다. 환자는 가족과 친구를 더는 알아보지 못했고 때로 위축되어 반응이 없었다. 3기에는 환자가 오래 잠들어 깨어나지 않았다. 사지가 뻣뻣해졌다.
- [연극 대본 조각] 무생의 노래한때 나와 동료들은 정도를 걸었다. 그러나 방진이 악을 숙청하자 모든 것이 달라졌다. 연극 한 편과 한 미인의 매력이 나를 길에서 벗어나게 했다. 이 사랑을 위해서라면 정도의 인장도 태웠을 것이다. 환술의 비밀은 알지 못했지만 그래도 그녀의 소원을 이루도록 도왔다. 정도의 사람들은 내가 진실을 보지 못했다고 책망하며 괴면과 싸우라고 보냈다. 그녀의 아름다움이 변했다는 말을 듣고 모든 것이 시작된 곳으로 서둘러 돌아갔다. 재회를 말하지 않고 오직 그녀를 재촉했다. 이 그릇된 길에서 자신을 잃지 마라! 존자라 불리는 그 노인은 평판이 수상하다. 그의 사술이 그녀를 해쳤을까 두렵다. 재주 있는 누이여, 더 깊이 빠지지 마라. 이것은 금지된 술법의 굽은 길일 뿐이다!
- [연극 대본 조각] 청의의 노래보라, 하늘을 꿰뚫는 오색 빛을, 끝없는 변화가 모두를 경탄케 하네. 이런 비할 데 없는 기예는 세상에 드무니, 숨은 스승 아래서 배우고 싶네. 통달에 이르는 길은 고난으로 가득하나, 모든 것을 바쳐서라도 구하고 싶네. 오직 님의 진심만을 알기에, 나는 여전히 방진으로 가서 그를 만난다.
- 가느다란 필체의 일기닷새째 - 가랑비 서 형이 나를 보러 왔다가 아버지에게 들켰다. 나는 아버지를 말리려던 것뿐인데... 아버지가 피투성이로 쓰러졌고... 내 호미에도 피가 흥건했다... 낭랑께서 분명 힘을 드러내신 거야! 마침내 서 형과 나는 함께 세상을 떠돌 수 있어! 서 형님은 분명 나를 잘 대해 주실 거야...
- 휘갈겨 쓴 일기...왕씨 집안의 젊은 미녀는 정말 예쁘지만 그다지 협조적이지 않다. 장씨 집 처녀는 훨씬 속이기 쉽다. 무림 이야기를 몇 개 꾸며 대면 헤어날 수 없이 사랑에 빠져 나와 함께 세상을 떠돌게 해 달라고 애원한다. 하! 더 좋은 값을 받을 만큼 예쁘지는 않아서 아쉽군...
- 화려한 초대장나리께서 매곡 악방으로 왕림해 주시기를 삼가 청하옵니다. 자리는 [천자 제1호·묘음각]에 마련했습니다. 나리과 함께 매화의 운치가 어린 아악을 즐기며 세상의 소란을 씻어 내기를 고대하옵니다.
- 명 대장문인에게 보내는 서신존경하는 명 대장문인께, 공무가 얼마나 무거우신지 오래전부터 들었습니다. 가까운 시일 안에 잠시 여유가 있으시겠습니까? 매곡호에 새 가요원이 문을 열어, 수도의 명창과 악사들이 찾아왔습니다. 황도 지역의 귀족과 무림의 영웅들이 모두 빼어난 곳이라 칭송했습니다. 고상하신 취향에 맞으리라 생각하여 직접 오셔서 경험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급히 적은 몇 줄로는 제 진심을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공손히 왕림을 기다리겠습니다. 미천한 부하 이자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