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장로의 모습을 한 인형. 머리 주변에는 기이한 푸른빛이 감돌며, 사람을 발견하면 자신의 머리를 뽑아 땅에 내던진다. 떨어진 머리는 잠시 뒤 폭발해 넓은 범위에 독안개를 퍼뜨린다.
처음에 장로들은 마을의 사당을 성모님을 모시는 사원으로 바꾸는 일에 강하게 반대했다. 그런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만 있어도 조상을 욕되게 한다며 크게 꾸짖었다.
하지만 나무 인형이 마을 곳곳에 점점 늘어나자, 장로들의 반대 목소리도 차츰 잦아들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그들 역시 잠들기 전,
몽차가 내려 준 붉은 꽃을 머리에 꽂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