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명의 도끼 형제' 중 맏이. 세 아우의 원수를 갚고자 살기 개조를 받았다. 몸집은 더욱 커지고 살가죽은 단단해졌으며, 힘은 끝을 알 수 없게 되었다. 바위를 쪼개고 산을 가를 듯한 거대 도끼로 정파의 정예들을 잇달아 베었다.
계곡의 정파 소대는 막대한 희생을 치른 끝에 그를 제압했다. 굵은 쇠사슬을 그의 견갑골에 꿰어 역참 뒤편에 묶어 두었다.
옛 '사흉 도끼'는 술과 고기를 호탕하게 즐겼다. 의로운 일을 하기도 했지만, 피비린내 나는 강호에서 그들의 도끼 아래 억울하게 죽은 이들 또한 헤아릴 수 없었다. 그래도 그때까지 모든 은원은 강호의 법도로 다스려졌다.
세 형제가 계략에 희생되고 자신마저 정파 소대에게 쫓기자, 막다른 길에 몰린 팽맹은 마지막 이성을 버렸다. 그렇게 살기 개조에 완전히 잠식되었다.